SW 개발과 Architecture 에 대한 단상

좋은 SW Architecture 란 무엇일까?

 

예전에 SW Architecture 이나 SW Engineering 관련 강의를 들어보면, 건축에 많이 비유해서 설명하는 것 같더라.

그런데 이게 건축은 또 아닌데, 집이나 건물은 한번 지으면 없앨수가 없지 않나? 물론 리모델링 재건축도 있으니까..

 

SW 는 계속 만들어 진다.

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 해서 만들고

빠뜨린 요구사항이 있으면 추가해서 만들고

HW 를 바꿀 수 없으니 SW로 해결하기 위해 만들고

여전히 개발하는 시간보다 이슈를 분석하고 있는 시간이 더 많긴 하지만..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면 재미있는 분야다.

 

개발 초창기에 외국 SW 업체와 일을 할 때 엔지니어 중 한 명의 명함을 받았는데, 그 사람은 SW Architect 라는 직무를 맡고 있었다.

우리도 나름 SW Platform 을 제공하는 회사였는데, 우리는 직무가 아니라 직급만이 존재했던 것 같다.

 

처음부터 Architect 가 되기보다는 경험을 쌓아야 자연스럽게 되는 건가 보다 했고,

그저 경험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생각했지만,

20년 가까이 SW 개발을 하면서 주변 동료를 보다보면 그 사람에 더 잘 맞는 직무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.

 

신입사원이지만 똑부러지게 담당자들과 부서 조율을 잘하는 사람도 있었고,

은퇴하실 나이지만 개발과 코딩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더라.

 

좋은 SW Architecture 가 무엇일까의 답은 이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보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.